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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佛 정부, 전 인터폴 총재 멍홍웨이 부인 망명 허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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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4 00:16
2019년 5월 14일 00시 16분
입력
2019-05-14 00:16
2019년 5월 14일 0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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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안 출신 인터폴 전 총재 멍훙웨이의 부인 그레이스 멍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망명허가를 얻었다.
그레이스 멍 대리인은 프랑스 정부가 지난주 그녀와 두 명의 아들의 망명 신청을 허가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그레이스 멍은 1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프랑스 정부가 나를 보호하지 않았다면 나는 살해를 당했을 것”이라며 “나와 아이들에게 2번째 인생이 주어졌다”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 공산당 사정당국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중국공산당기율처분조례’, ‘중국인민공화국감찰법’ 등에 따라 중공중앙 위원회 비준을 거쳐 멍훙웨이에 대해 ‘쌍개(雙開·당적과 공직 박탈)’ 처분을 내렸다.
멍 전 총재는 중국 공안부 부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6년 11월 중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인터폴 총재로 선출됐다.
그는 임기 중이던 지난해 9월25일 중국으로 출장을 간다면서 인터폴 본부가 있는 프랑스 리옹 자택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중국 공안은 지난해 10월8일 그가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레이스 멍은 남편이 정치적 탄압이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스 멍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장악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잠재적 도전자들을 축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멍은 중국 정부가 남편에게 내려진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멍은 그동안 프랑스 경찰의 보호를 받아왔다.
그의 변호인은 그레이스 멍이 중국으로 돌아갈 경우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며 지난해 11월 프랑스 정부에 망명을 요청했다.
【파리=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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