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정으로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감지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와의 회담을 앞두고 이 같이 말했다.
“러시아는 미국 대통령선거에 간섭한 적이 없다”며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안정과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과 할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미국은 2020년 대통령선거에서 러시아의 간섭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러시아가 다시 미국의 대선에 개입할 경우 이미 악화한 미러 관계에 심각한 해를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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