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파리 시민들은 15일(현지시간 ) 130회 생일을 맞은 에펠탑 ( 별명 “철의 여인”)을 위해 공들인 야간 레이저 쇼를 펼치며 이를 축하했다.
이 날 낮에는 130년 역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1300명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에펠탑 아래에서 대규모의 “간식 타임” 파티를 마련해 주기도 했다.
밤이 되자 에펠탑 전면에 조명을 비추는 12분짜리 레이저 쇼가 벌어졌으며, 이 행사는 17일 밤까지 되풀이 된다. 이 역사상 최초의 조명 쇼를 위해서 전문 클라이머들이 조명등을 달기 위해 줄을 타고 에펠탑 위에 매달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이 곳에서는 구스타브 에펠의 창작품인 이 탑을 구경하러 오는 구름같은 관광객들 외에도 매년 600만명이 탑위에 오른다.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를 위해 건립된 에펠탑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첨탑으로 기록되었으며, 파리 시 당국의 엄격한 도시계획 덕분에 아직도 파리의 스카이라인에서 우뚝 솟은 랜드마크의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에펠탑은 박람회장에서 처음 선보인지 며칠 뒤인 1889년 5월 15일부터 일반에게 공개되었으며, 이 날을 생일로 기념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