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실업률 8.7%로 10년래 최저…마크롱 목표 달성?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16일 18시 15분


마크롱, 2022년까지 실업률 7% 축소 약속

올해 1분기 프랑스 실업률이 1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통계청(INSEE)은 16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업률이 전년 동기대비 0.1% 줄어든 8.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저치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친기업 중도 성향을 내세우며 실업률 감소를 위한 집중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취임하던 2017년 5월 9.4%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매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주변국과 달리 수십 년 동안 만성적인 높은 실업률로 고통받아 왔다. 독일은 1990년 4월 통일 이후 꾸준히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업률도 4.9%에 불과하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혼란에도 같은 기간 영국의 실업률은 3.8%다.

블룸버그 통신은 마크롱 행정부가 임기가 끝나는 2022년 말까지 실업률을 7%까지 줄일 것을 약속했다며 여전히 목표까지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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