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통계청(INSEE)은 16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업률이 전년 동기대비 0.1% 줄어든 8.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저치다.
AFP 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친기업 중도 성향을 내세우며 실업률 감소를 위한 집중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취임하던 2017년 5월 9.4%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매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는 주변국과 달리 수십 년 동안 만성적인 높은 실업률로 고통받아 왔다. 독일은 1990년 4월 통일 이후 꾸준히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실업률도 4.9%에 불과하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혼란에도 같은 기간 영국의 실업률은 3.8%다.
블룸버그 통신은 마크롱 행정부가 임기가 끝나는 2022년 말까지 실업률을 7%까지 줄일 것을 약속했다며 여전히 목표까지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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