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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억개”…인도양 외딴섬 습격한 ‘플라스틱 쓰레기’
뉴스1
업데이트
2019-05-17 17:37
2019년 5월 17일 17시 37분
입력
2019-05-17 17:27
2019년 5월 17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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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령 코코스 제도서 수거…쓰레기 무게만 238톤
칫솔·빨대·신발·가방 등 종류도 갖가지
호주 연구진이 인도양 상의 작은 섬 코코스 제도의 섬들에서 무려 4억1400만개의 플라스틱 쓰레기 조각들을 발견했다고 16일(현지시간)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밝혔다. 사진은 코코스 섬의 쓰레기 모습. 사진출처: 네이처 홈페이지
인도양의 외딴섬 호주령 코코스 제도에서 파도에 밀려온 쓰레기가 무려 4억개나 넘게 수거됐다. 마치 섬이 쓰레기로부터 습격을 당한 듯 해변에는 온통 플라스틱으로 가득한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연구진은 최근 코코스 제도에서 수거한 쓰레기의 양을 통해 전 세계 해양오염 문제를 분석한 연구 논문을 과학저널 네이처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코코스 제도에서는 모두 4억1400만개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한꺼번에 수거됐다. 페트병, 가방, 빨대 등 그 종류도 다양했다. 섬에서 발견된 주인 잃은 신발은 97만켤레, 칫솔은 37만개에 달했다.
마지막으로 수거된 쓰레기까지 모두 무게를 더해보니 무려 238톤으로 집계됐다. 사람의 힘으로는 옮길 수조차 없는 수준이다.
연구팀은 이렇게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 섬에서 발견된 점에 주목했다. 코코스 제도는 인도네시아 서남쪽에 있어 유라시아 등 대륙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의 생산·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전 세계 해양이 오염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구가 600명에 불과한 이 섬에서 4억개가 넘는 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사실은 그만큼 해양오염 문제가 심각하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태즈메이니아대 해양·남극연구소의 제니퍼 레이버스 박사는 “플라스틱 오염은 해양에서 보편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경고 메시지에 대해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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