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성급했나? 미국 화웨이 제재 소폭 완화할 듯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19일 09시 32분


화웨이 로고 - 회사 홈피 갈무리
화웨이 로고 - 회사 홈피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화웨이 사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으나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소폭 완화할 방침이라고 미국의 경제전문 채널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이미 화웨이의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 미국 이통업체들은 네트워크를 유지관리하기 위한 목적일 경우, 화웨이 부품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의 와이오밍주와 오레곤주의 소규모 이통업체들이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무부는 또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 제한도 일부 완화할 방침이다. 상무부는 새로운 장비를 만들기 위한 부품 공급은 엄격히 금지하지만 기존 네트워크를 유지 관리하기 위한 경우, 미국 업체의 부품 공급을 제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화웨이에 대한 장비 공급 중단으로 이동통신 네트워크가 이상이 생기를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험을 끼칠 수 있는 기업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곧이어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업체들은 화웨이 장비를 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화웨이에 반도체 등 부품도 공급하지 못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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