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보고서 ‘은폐’ 시도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이 제기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러시아 대선 개입 스캔들 수사 보고서와 관련한 은폐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 가든 발언에서 “나는 ‘은폐’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인프라에 관한 회의를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이 같은 상황에서는 회담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민주당 의회 지도부와 트럼프 대통령 간의 인프라 관련 회의가 결렬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가진 도전의 위대함에 필적할 수 없었다”며 “그는 그냥 회의를 사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미국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미국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의 러시아 대선 개입 스캔들 수사에 대한 의회 조사를 방해하며 뭔가를 은폐하려고 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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