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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침실 소음 알고 보니…벽 속에 벌떼 8만 마리 ‘득시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5-23 17:15
2019년 5월 23일 17시 15분
입력
2019-05-23 13:45
2019년 5월 23일 13시 45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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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스페인의 한 주택 침실 벽 속에서 8만 마리의 벌떼가 살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벌집이 발견됐다.
영국 매체 미러의 21일(현지시간) 보도 등에 따르면, 스페인 그라나다에 살고 있는 한 부부는 약 2년 전부터 침실 벽쪽에서 들려오는 소음으로 불편을 겪었다. 이 부부는 처음엔 윙윙거리는 소음이 이웃집 세탁기나 에어컨의 소리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부부가 벌들의 존재를 알아챈 시점은 약 1년 전쯤이었다. 부부는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들도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소음은 점점 더 심해졌다. 소음 때문에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지경. 부부는 결국 이달 12일 지역 양봉업자 A 씨를 집으로 불렀다.
부부의 침실 벽면 일부를 뜯어낸 A 씨는 그 속에서 거대한 벌집을 발견했다. A 씨는 이 벌집에 8만 마리의 벌이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A 씨는 특수 흡입기를 이용해 벌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그는 “부부가 어떻게 2년 동안 이 많은 벌들과 함께 살아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벌들이 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7시간에 걸쳐 작업을 진행했다. 모든 과정은 문제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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