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30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도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47포인트(0.17%) 올라 2만5169.8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4포인트(0.28%) 오른 2788.86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0.41포인트(0.27%) 오르며 7567.72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2%에서 3.1%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3.0%보다 높은 수치여서 투자자들에게 다소나마 안도감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정권 교체를 바라지 않는다’는 발언 등으로 중동 긴장관계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0달러(4.08%) 내려 56.4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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