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그와트 마법학교 수업내용, 다음달 e북으로 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31일 17시 31분


작가 조앤 롤링 “마법의 풍성한 역사 파고들게 할 논픽션 단편 엮어”
흑마술, 마법묘약, 점성술에 얽힌 역사 이야기를 삽화와 함께 담아내

다음달 출간될 ‘해리포터: 마법의 역사’ e북 표지 이미지. 각각 흑마술, 마법묘약, 점성술과 천문, 마법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를 엮었다. 출처 pottermore.com
다음달 출간될 ‘해리포터: 마법의 역사’ e북 표지 이미지. 각각 흑마술, 마법묘약, 점성술과 천문, 마법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를 엮었다. 출처 pottermore.com
2007년 전7권으로 완간된 판타지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롤링(54·사진)이 “새로운 해리포터 관련 이야기를 e북으로 출간한다”고 밝혔다.

30일(현지 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롤링은 “소설의 주요 배경인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수업 내용을 토대로 한 새로운 논픽션 단편들을 ‘해리포터: 마법의 역사’라는 제목의 e북 4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오랜 팬들에게는 마법의 풍성한 역사 속으로 한층 깊이 빠져들어가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e북은 롤링이 2012년 설립한 해리포터 관련 전자출판상거래 사이트 ‘포터모어’에서 발행된다. 각 권에는 ‘…로의 여정(a Journey Through…)’라는 부제를 붙여 각각 ‘흑마술의 매혹과 그에 대한 방어법’, ‘묘약과 약용 식물’, ‘점성술과 천문’, ‘마법의 생명체 다루기’에 대한 정보를 담는다.

이번 e북 시리즈는 2017년에 해리포터 1권 출간 20주년 기념으로 런던 국립 영국도서관에서 열린 전시 ‘해리포터: 마법의 역사’를 계기로 쓰여졌다. 포터모어는 이 책에 대해 “다채로운 인물들의 이야기, 마법과 관련해 실제 역사에서 벌어진 흥미로운 사건들을 살펴보면서 ‘머글(평범한 인간)’에서 마법사로 변모하는 훈련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암울한 느낌의 흑백 세밀화로 유명한 영국 화가 로한 대니얼 이슨이 성물 등의 삽화 작업을 맡았다. 첫 두 권 ‘흑마술…’과 ‘묘약과 약용 식물’은 다음달 27일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로 발매된다. 아마존과 애플스토어는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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