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노 중령 “양국 군사 관계 구축 위한 방안 논의”
섀너핸 장관 대행 “中의 남중국해서의 행보 약간 과해”
미국과 중국 국방장관이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회담을 가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대변인인 조 부치노 중령은 “섀너핸 장관 대행이 20분간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을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두 사람은 양국 사이의 오해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양국 군사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양국 군이 북한의 제재를 이행하기 위해 더 협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섀너핸 장관은 이날 밤 나눈 향후 업무와 관련한 논의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과의 회담 전 기자들과 만나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행보와 관련해 “그들은 방어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약간 과도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무역전쟁으로 갈등이 고조된 미중 양국은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와 중국과 대만간 관계 등 전략적 문제에 있어서도 대립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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