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합주에서 또 승리 거둘 것인지는 장담 못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18일(현지시간)에 2020년 대통령선거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공식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센터에서 집회를 연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이 집회에는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마이크 펜스 부통령, 펜스 부통령 부인 캐런 여사 등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역사적인 집회에 우리와 함께하자!”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재선을 위한 모금운동과 정치집회를 수개월째 벌여오고 있다.
하지만 그의 2020년 대선 공식 출마 선언은 2016년 뉴욕에서 있었던 대통령 출마 4주년 기념일을 전후해 열릴 예정이다.
4년 전 그는 트럼프 타워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지자들 사이로 내려오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플로리다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플로리다주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많은 격전지의 사례처럼, 2020년에 그곳에서 그가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는 대통령직을 다시 얻기 위한 치열한 싸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캠프는 2016년 근소한 승리를 거뒀던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중서부 3개 주에서 또 승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2017년 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은 낮은 실업률과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활기찬 경제를 이룩한 대통령들은 일반적으로 재선될 가능성이 많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인기가 양극화돼 있어서 민주당 대선 출마 경쟁자들은 그가 연임에 실패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공화당 전략가들은 민주당 선두주자인 조 바이든이 중서부 격전지 주에서 트럼프에게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 바이든을 깎아내리기 위해 그를 ‘졸리운(Sleepy) 조’라고 불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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