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현지 안내 등 피해가족 지원 나설 듯
피해가족 위해 도시락 준비한 한식당 주인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침몰 참사 발생 사흘째인 31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 주헝가리 한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촛불 추모식에서 추모객들이 촛불을 밝히고 있다. 2019.6.1/뉴스1 © News1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고 현장에는 주변 협력 여행 업체와 현지 한국 유학생의 자원봉사가 이어지고 있다. 통역 등 사고 관련 수습과 관련된 피해 가족 지원에 나선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1일 “부다페스트 현지 주변 협력사와 유학생 등도 이번 사고 수습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외교부, 경찰청, 소방 등으로 꾸려진 현지 ‘재외국민대책본부’와 더불어 현지 교민들의 자원봉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헝가리와 주변국 등 여행사 협력업체는 영어 및 현지어 통역 등을 맡아 피해자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헝가리 등의 우리나라 유학생도 약 40명이 넘는 피해 가족에 대한 자원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여행사 관계자는 “다만 협력 업체, 유학생의 자원봉사 규모는 현지대책반에서 파악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빠른 구조와 수습을 위해 한 마음으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지 한식당을 운영자와 교민, 의사들도 따듯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한 교민은 우리나라에서 출발한 피해 가족들에 제공할 도시락 준비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통역 자원봉사에 나서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에 동참 의사를 밝힌 현지 교민들도 줄이었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