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당국, 항구 도착한 中물품에 25% 관세 매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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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일 13시 08분


1일 자정부터 2000억달러 규모 물품에 관세 인상
중국, 더 앞선 시점부터 600억달러 美제품에 관세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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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1일(현지시간) 자국내 항구에 도착하는 중국산 물품 다수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명령한 데 따른 조치다. 다만 미국은 이 날짜 이전에 중국을 출발한 상품에 대해서는 10%의 세율을 유지하기로 했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지난달 15일자 연방관보를 통해 6월1일 오전 12시 1분을 마감 시한으로 정하고 그 이후에 도착한 중국 상품에 대해선 CBP가 25%의 관세를 매길 예정이라고 발표했었다.

관세 인상 대상이 된 중국 상품 목록에는 Δ인터넷 모뎀과 라우터 Δ인쇄회로기판 Δ가구 Δ진공청소기 Δ조명 등 광범위한 소비재가 포함된다.

중국은 이보다 앞선 시점인 1일 자정부터 600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현재 미중 무역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리자 양국 갈등은 더 고조되기 시작했다. 아직 미중 양국의 추가 협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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