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장관, 8개월 만에 회담…“초계기 갈등 재발방지 의견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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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일 16시 59분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 사진=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 사진=뉴시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을 만나 군사교류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 장관과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회담을 가졌다.

회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정 장관은 “조금 전 일본 방위상과 함께 한일 국방협력과 관련해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양국은 초계기 근접 위협비행과 관련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며 “앞으로 양국이 긴밀하게 잘 협력하면서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발전시켜나가자는데 의견을 일치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은 인접한 우방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공조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같이 협력하며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관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일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개최된 것이 마지막이었다.

한일 군 당국은 지난해 12월 ‘초계기 위협비행’ 논란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이 국면은 최근까지도 지속돼 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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