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페덱스 ‘화웨이 화물발송 오류’ 수사 착수”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일 21시 19분


중국 정부가 화웨이의 화물 도착지를 임의로 바꿔 배송한 것과 관련 미국 운송업체 페덱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신화통신은 1일 중국 정부가 페덱스의 고객 법적 권익 침해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화웨이의 주장에 따르면 페덱스는 지난달 19~20일 일본에서 중국 화웨이 사무실로 보낸 화물 2개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본부로 보냈다. 또 페덱스가 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홍콩과 싱가포르로 발송된 화물 2건의 운송로도 바꾸려 한 시도가 있었다고 화웨이는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달 27일께 이 사건과 관련해 중국 우편 당국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사건이 불거진 이틀 후인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페덱스는 (이번 사건과 연관해) 화웨이와 중국 대중에게 합리적인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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