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팬들 “‘수영복녀’가 케인보다 빨랐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수영복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난입한 여성은 러시아 국적의 여성 수영복 모델로,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동영상 사이트 홍보를 위해 경기장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 토트넘의 UCL 결승전 전반 18분, 수영복 차림의 한 여성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자연스럽게 경기는 중단됐고 보안요원들이 이 여성을 끌고 나간 뒤에 경기가 재개됐다.
더선, 데일리메일, 미러 등 영국 매체들은 일제히 이 여성에 대해 주목했고, 이 여성이 러시아 국적의 킨제이 볼란스키라는 이름의 수영복 모델이라고 보도했다.
볼란스키는 러시아 코미디언이자 유명 유튜버인 비탈리 즈도르베츠키의 여자친구로, 즈도르베츠키의 동영상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뛰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블란스키가 입은 수영복에는 비탈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이날 부진한 모습을 보인 해리 케인에 불똥이 튀었다. 현지 팬들은 “볼란스키의 침투 능력이 케인보다 좋았다. 볼란스키가 케인보다 더 빠른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비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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