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백악관 뮬러특검 담당 변호사 퇴임 발표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일 10시 58분


"특검조사 보좌한 에미트 플러드 16일 떠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지난 22개월 간 트럼프와 러시아 관련 조사기간 중에 뮬러특검의 수사를 보좌했던 백악관의 에미트 플러드 변호사가 직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 에미트 플러드는 뮬러 특검보고서를 위해 나를 도우러 백악관에 왔고 6월 14일로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 플러드는 뛰어난 작업을 수행했다. 그는 나의 친구이며 그 동안 한 훌륭한 업무( GREAT JOB )에 대해 감사한다”고 썼다.

플러드는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선본부와 러시아와의 공모 여부, 트럼프 대통령이 이의 수사를 방해한 사법방해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던 지난 해 10월부터 백악관 법률팀에 합류해서 일해왔다.

플러드의 퇴임 소식은 뮬러 특검이 수사보고서를 제출한지 두 달만인 5월 말에 사임하고 나서 발표된 것이다.

뮬러특검 보고서는 트럼프 대선본부와 러시아와의 공모증거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사법방해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표현이 애매해서, 트럼프 반대자들과 지지자들간의 정쟁에 계속해서 불을 붙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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