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지속적 협상으로 북미간 격차 좁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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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3일 08시 22분


샹그릴라 대화서 발언…북미 외교적 해법 모색 의지 드러내
“한반도 비핵화 엄청난 진전…中·러 기여했다”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1일(현지시간)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국방부 제공) 2019.6.1/뉴스1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1일(현지시간)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국방부 제공) 2019.6.1/뉴스1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일(현지시간) “미국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도발을 피하고 (북한과 미국 간의)격차를 계속 좁히고 있다”며 “더 나아가 외교를 통해 북한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북미가 지난해 이 곳에서 열렸던 6.12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목표를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사일 도발 등으로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미 관계를 유지하면서 비핵화 문제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는 또 “한반도 비핵화에는 엄청난 진전이 이뤄졌으며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데)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 1일 협의에서 미국 측이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모든 공약에 있어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측과 협상을 계속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또 현 시점이 향후 북미 대화 재개 및 실질적 진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데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조속한 대화 재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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