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항공우주국(NASA)은 2020년에 발사할 화성탐사선 “마르스 2020”호에 최초로 줌(Zoom) 기능이 있는 천연색 정밀사진 카메라가 장착되며, 이는 3D 입체 촬영이 자유로워서 앞으로 화성탐사와 운전, 샘플링 작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NASA의 제트추진력연구소(JPL)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2020년 화성탐사선이 화성의 제네로 크레이터에 도착하는 날짜는 2021년 2월 18일로, 착륙즉시 원격탐지용 마스트(RSM)을 세운 뒤 중요한 광학적, 기계공학적인 작업들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JPL의 기술진은 이미 두 대의 초정밀 마스트캠-Z 정찰 카메라를 조립했고, 연구소내 우주선조립용 청정작업실 내에서 RSM의 꼭대기에 카버를 설치하는 작업도 끝냈다고 말했다.
RSM과 두 대의 카메라는 곧 탐사선의 데크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담당자들은 말했다.
마스트캠-Z 는 다중 스펙트럼 인식장치, 입체영상 촬영과 재생기능을 갖춘 이미지 기기로 2020년 화성탐사선의 운전 및 샘플링 능력을 월등하게 향상시켜 주는 장비들이다.
이들이 전송할 사진들은 과학연구팀에게 화성 암석과 지상 퇴적물의 구조와 광물질 성분, 구성, 운동형태학적인 상세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JPL측은 지난 5월 3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마르스 2020’호는 미 우주탐사역사상 최초의 정확한 칼러 카메라를 장착해 착륙시에도 정확한 위치에 내리거나 타깃을 수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최첨단 탐사선으로 내년 7월 플로리다주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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