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국제전기전자공학회, 화웨이 배제 철회”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3일 19시 18분


화웨이 로고 회사 홈피 갈무리
화웨이 로고 회사 홈피 갈무리
미국의 거래중지 행정명령에 따라 업계와 학계에서 잇따라 배척당하고 있는 화웨이가 최근 전자공학 분야 최대 학술단체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중국 화웨이 및 화웨이 자회사 소속 회원들의 연구 및 활동을 일시적으로 제재했다가 이를 취소했다.

화웨이는 3일 “IEEE는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문을 통해 화웨이의 학회 연구활동 제한을 철회한다고 밝혔다”면서 “앞으로 화웨이 및 화웨이의 자회사 직원들은 예전 동일하게 IEEE에 연구성과를 게재하는 등 학술활동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16일 화웨이테크놀로지와 계열사 68개사에 수출 통제 제한을 적용했고, 이에 IEEE 역시 화웨이 및 화웨이 자회사 직원들의 연구활동을 학회내에서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IEEE는 이후 미 상무부 측에 ‘수출 및 거래 제한이 학술활동에도 해당되는지’를 문의했고 이에 대해 답변을 받아 학술 활동은 제재와 관계없이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IEEE 측은 “화웨이 및 화웨이의 자회사 직원들은 IEEE의 논문 게재 등 출판 활동에 있어서 동료 평가자 및 편집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고용인이 화웨이라 하더라도 이와 관계없이 모든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화웨이 측은 “이같은 결정은 합법적이고 마땅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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