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광이의 발광과 헛소리” 원색 비난도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중국 외교부 제공)© 뉴스1
중국 정부가 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톈안먼(天安門·천안문) 사태’ 관련 성명에 대해 “악의적인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의 인권과 종교 문제를 폄하하고, 신장(新疆) 지역 정책을 포함한 중국의 국내 문제를 제멋대로 비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겅 대변인은 이어 “이런 미치광이의 발광과 헛소리는 결국 역사의 쓰레기통 속에서 끝나게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톈안먼 사태 30주기’ 성명을 통해 “중국인들의 영웅적 항거에 찬사를 보낸다”며 “수십년 동안 미국은 중국이 국제사회에 통합돼 더 개방적이고 관대한 사회가 되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런 희망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 공산당이 신장 지역에서 조직적으로 위구르 문화를 목 조르며 이슬람 신앙을 짓밟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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