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아오이 유우·‘추남’ 야마사토 료타 결혼, 알고보니 ‘찰떡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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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5일 11시 25분


‘미녀’ 아오이 유우·‘추남’ 야마사토 료타 결혼, 알고보니 ‘찰떡궁합’/아이오 유우 공식 페이지와 야마사토 료타 인스타그램 캡처.
‘미녀’ 아오이 유우·‘추남’ 야마사토 료타 결혼, 알고보니 ‘찰떡궁합’/아이오 유우 공식 페이지와 야마사토 료타 인스타그램 캡처.
일본의 유명 배우 아오이 유우(33)가 9세 연상의 개그맨 야마사토 료타(42)와 교제 두 달 만에 결혼한다는 소식이 5일 전해져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혔다. 아오이 유우는 미녀 배우로 인기가 높은 반면 야마사토 료타는 일본을 대표하는 추남 코미디언으로 통해, 둘의 조합을 예상한 이가 거의 없었기 때문.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의 주요 연예매체는 5일 아오이 유우가 야마사토 료타와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미 지난 3일 혼인 신고를 했다. 일본에서 결혼 길일로 알려진 ‘다이안’(大安)에 맞춰 혼인 신고를 한 것.

아이오 유우가 야마사토 료타를 선택한 이유는 뭘까.
소포니치 아넥스는 두 사람을 잘 아는 영화계 관계자를 인용해 그 배경을 짚었다.

그는 “아오이 유우는 상대가 일을 하고 있을 때 이외에는 같이 지내고 싶은 타입”이라고 전했다. 조금 과장하면 아오이 유우는 남자에게 집착하는 성격이라는 것. 그런데 야마사토 료타는 그런 아오이 유우에 잘 맞는 남자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정신적으로 심한 M 기질(새디즘(가학증)과 마조히즘(피학증) 중 마조히즘)이라고 불리는 야마사토 료타라면 (아오이 유우와)잘 지내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야마사토 료타는 연예인 친구와 술 마시러 가는 일도 적다. 질투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아오이 유우에게 밤놀이가 적은 남자는 대환영”이라며 “야먀사토 료타는 TV와 라디오를 합쳐 출연 중인 정규 프로그램이 16개에 달해 개인적인 시간이 적다는 것도 교제하자마자 아오이 유우가 결혼을 단행한 배경인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1985년생인 아오이 유우는 ‘릴리 슈슈의 모든 것’ ‘허니와 클로버’ ‘훌라걸스’ ‘동경가족’ 등 여러 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인기 배우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한국에도 많은 팬이 있다. 지드래곤 등 국내 연예인도 아오이 유우를 이상형으로 밝힌 적도 있다.

1977년생인 야마사토 료타는 일본의 인기 개그맨이다. 2003년 데뷔해 ‘인생 역전’ ‘메이드 인 재팬’ 등 여러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아오이 유우가 출연한 영화 ‘훌라걸스’에 함께 출연한 인연으로 ‘모든 것을 털어놓는’ 친구 사이가 된 야마사키 시즈요(40·여) 덕에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야마사카 시즈요는 야마사토 료타와 함께 ‘난카이 캔디즈’라는 코미디 듀엣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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