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군사조치 원하지 않으나 가능성은 상존”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5일 20시 49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취할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방송된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내가 취임했을 때 매우 적대적인 국가였다”며 “전 세계 1위 테러 국가였으며 아마 지금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원하겠는가? 그렇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지난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행동계획)에서 탈퇴한 뒤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하면서 양국 관계는 악화됐다. 지난달에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적 조치를 시사하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 말미에 ‘이란 대통령과 회담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나는 회담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난 1일 미국이 존경을 보여 주어야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양국 정상 간 회담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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