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유람선’ 인근서 여성 시신 1구 발견…8번째 수습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6일 00시 51분


"육안으론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돼"
에리치서 발견 시신도 신원확인 중

다뉴브강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 부근에서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떠올라 신원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께 헝가리 다뉴브강 침몰 선박 선체에서 떠오른 시신 1구를 대기 중이던 경비정이 발견했다.

한국·헝가리 합동감식팀은 육안 기준 한국인 여성으로 보여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실종자로 추정하고 신원을 확인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허블레아니호 선체 유리창에 팔이 끼어 발견된 시신도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 낮 12시10분께 유람선 침몰 지점에서 약 50㎞ 떨어진 에리치(Ericsi) 지역에서 발견된 한국인 여성 추정 시신의 신원도 확인 중이다.

점차 정상 수준을 회복하는 수위·유속과 지난 3일부터 시작된 한국과 헝가리의 본격적인 허블레아니호 선체 인근 수중수색으로 실종자 수습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 탑승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는 13명, 생존자는 7명이다. 신원 파악 중인 2구 시신이 유람선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이 된다.

【부다페스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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