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발생 8일째였던 5일(이하 현지시간) 사고 현장과 다뉴브강 하류 등에서 시신 3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 대테러팀과 수상경찰대는 이날 낮 12시 10분께 에리치(Ercsi)에서 시신 1구를 수습했다.
한국·헝가리 합동 감식팀의 감식 결과, 시신은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오후 3시 40분경 헝가리 다뉴브강 침몰 선박 사고지점에서 떠올라 헝가리 측 경비정이 발견한 시신 1구도 한-헝 합동 감식팀에 의해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40대 한국인 여성으로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1분께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영을 준비하던 헝가리 잠수 요원들이 선미 유리창 부근에서 남성 시선 1구를 발견해 수습했고, 감식 결과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60대 남성이었다.
이날 수습된 시신 3구가 모두 한국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서 지난달 29일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33명 중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이 됐다. 생존자는 7명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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