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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하원의장 “감옥에 있는 트럼프 보고 싶어…탄핵은 안 돼”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07 05:27
2019년 6월 7일 05시 27분
입력
2019-06-07 05:26
2019년 6월 7일 0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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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밤 민주당 지도부와 회동
2020년 대선 역풍 우려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민주당 중진들에게 “(탄핵이 아니라) 감옥에 있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4일 밤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수감되는 것을 보고 싶지만 탄핵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은 몇 주 동안 펠로시 의장에게 탄핵 절차를 시작할 수 있는 신호를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은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역풍이 불 것을 우려해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한 뒤 기소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WP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펠로시 의장의 해당 발언은 즉흥적으로 보였다고 전했다.
앞서 5월2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트럼프 선거캠프 간 공모 의혹인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은 기자회견을 열었다.
뮬러 특검은 조사를 마친 이후 처음으로 마련한 공식 석상에서 “대통령이 명확하게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면,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를 저질렀는지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가 확실히 없었다는 게 아니라고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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