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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브렉시트당, 보궐선거 패배…자국의회 입성 실패
뉴스1
업데이트
2019-06-07 20:41
2019년 6월 7일 20시 41분
입력
2019-06-07 20:41
2019년 6월 7일 2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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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버러 보선서 노동당 후보가 1위로 당선
유럽선거 발판삼기 실패…“당 기반 부족했다”
영국의 반(反) 유럽연합 성향 포퓰리즘 정당 브렉시트당이 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패배하면서 자국 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 동부 피터버러에서 실시된 하원의원 보궐선거 결과 제1야당 노동당의 리사 포브스 후보가 31%를 득표하면서 1위에 올랐다.
브렉시트당 소속 마이크 그린 후보는 득표율 29%로 2위에 머물렀다. 집권 보수당 후보는 21%로 3위에 그쳤다.
앞서 브렉시트당은 유럽의회 선거에서 보수당과 노동당을 누르고 31.6%의 지지율을 획득하면서 정가에 경종을 울렸다.
브렉시트당을 이끄는 나이절 패라지 대표는 대표적인 반EU 인물로, 협상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를 추구하고 있다. 신속한 브렉시트를 지지하고, 보수당과 노동당 양쪽에 환멸을 느끼는 유권자들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하지만 이번에 의석 획득에 실패하면서 유럽의회 선거를 발판삼지는 못하게 됐다.
패라지 대표는 이번 선거 패배의 원인에 대해 “지난 2월에야 (브렉시트당이) 정당으로 공식 등록돼 당의 기반 시설이 부족했고 잠재적 유권자들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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