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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美석유화학 제재에 “트럼프 협상 주장은 거짓”
뉴스1
업데이트
2019-06-08 17:24
2019년 6월 8일 17시 24분
입력
2019-06-08 17:24
2019년 6월 8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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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장이 거짓이라는 사실 일주일 만에 밝혀져”
“美 최대 압박 정책은 전임자들이 수 차례 실패한 정책”
이란이 8일(현지시간) 자국의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를 두고 협상의 길은 열려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진정성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진정성 없는 주장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기까지는 일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한다면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이란은 미국이 정상국가로 돌아갈 때까지는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은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를 지원한 혐의로 이란의 최대 석유화학 업체인 페르시아걸프석유화학(PGPIC)과 산하의 자회사 및 대리점 39곳을 추가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IRGC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석유화학업체와 다른 업체들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는 경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무사비 대변인은 “새로운 제재는 경제적 테러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적대감이 계속되고 있다는 예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은 전임자들이 수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한 정책”이라며 “이는 잘못된 길이며 미국 정부는 이 정책으로 목표한 어느 것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확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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