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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만해서 피격 일본 탱커 ‘2차례 포탄 공격 받아“…선주사 발표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13 18:49
2019년 6월 13일 18시 49분
입력
2019-06-13 18:34
2019년 6월 13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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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호르무즈 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13일 피격을 당한 선박 2척 중 일본 탱커는 두 차례나 포탄 공격을 받았다고 NHK가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 해운회사 고쿠카(國華) 산업은 이날 오후 호르무즈 해협에서 아시아를 향해 가던 자사 탱커 ‘고쿠카 커레이저스(KOKUKACOURAGEOUS)’가 포탄 공격을 당했다는 보고를 해왔다고 발표했다.
고쿠카 산업은 피격 상황에 관해 “첫 번째 포탄이 선체 좌측 뒷부분에 맞았다. 기관실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를 뿌려 진화했다. 2번째 날아온 포탄이 선체 좌측 중앙 근처에 떨어지자 선장이 배를 포기하고 탈출할 것을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쿠카 산업은 당시 고쿠카 커레이저스호 주변에 포탄을 발사한 정체불명의 선박이 있었다며 탱커 선원이 그 선박의 동향을 지켜보면서 공격을 피하려고 했지만 3시간 뒤 재차 공격을 당하자 더는 배에 머무르는 것이 대단히 위험하다고 판단, 구명보트로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이번 사태로 선원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고쿠카 커레이저스호는 2만5000t 상당의 가연성 메탄올을 싣고 있어 불똥이 튀면서 화재와 폭발 위험성이 높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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