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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중러 접경 훈춘시 규모 1.3 지진은 채석장 폭파작업 원인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18 01:16
2019년 6월 18일 01시 16분
입력
2019-06-17 23:55
2019년 6월 17일 2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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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북중러 3국 접경지인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시에서 발생한 규모 1.3의 지진은 채석장 폭파 작업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신랑 뉴스채널에 따르면 훈춘시 당국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훈춘시 긴급 관리국이 지진 발생 지점에 가서 확인한 결과, 훈춘시 잉안 관먼 쇄석장이 이날 생산 필요에 따라 폭파 작업을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쇄석장은 폭파 전문 기업인 지린성 룽예폭파유한공사에 위탁해 폭파 작업을 진행했고, 이날 오후 7시10분(현지시간)께 첫 폭파를 진행했고, 이어 7시50분께 두 번째 폭파 작업을 진행했다, 두 번 폭파에 사용된 폭약은 각각 2.7t, 3.3t이다.
시 당국은 “이번 폭파 작업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건물 피해도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상황은 조사 중”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앞서 중국 국가지진국 직속인 국가지진대망(CENC)은 이날 오후 7시 38분 훈춘시 인근 북위 42.94도, 동경 130.30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앙은 0㎞로, CENC는 폭발이 의심된다는 ‘의폭’(疑爆)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CENC은 과거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이 감지됐을 때에도 ‘의폭’이란 단어를 사용한 바 있다.
지진이 관측된 지점은 북위 42.94도, 동경 130.30도로, 북한 함경북도 길주 풍계리 핵실험장(북위 41.39도·동경 129.03도)과 매우 근접해 있어 북한 핵 실험과 연관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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