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안 또 발생 가능성”…일본 지진, 최소 2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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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9일 09시 57분


일본 NHK 방송 캡처.
일본 NHK 방송 캡처.
18일 오후 일본 아마가타(山形)현 앞바다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21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0시 22분경 야마가타현 사카타(酒田)에서 남서쪽으로 50km 떨어진 부근(북위 38.6도, 동경 139.5도)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다.

진앙을 기준으로 한 지진의 절대 강도인 ‘규모’와 별도로 일본 기상청은 각 지역에서 감지하는 상대적 진동 세기를 등급으로 나누고 있다.

가장 강한 진동이 관측된 곳은 니카타(新潟)현 무라카미(村上)시로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6강은 일본 기상청의 10단계 지진 등급 중 9번째에 속하는 강진이다. 기어 다니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고, 고정하지 않은 가구 대부분이 이동하고 쓰러지는 수준이다.

NHK 보도에 따르면, 19일 오전 8시 기준 니카타현에선 총 4명의 부상자(경상 3명, 중상 1명)가 발생했다. 이중 무라카미시에서 70대 남성이 유리에 왼발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야마가타현의 부상자는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진도 6약이 감지된 쓰루오카(鶴岡)시에선 68세 여성이 피난 장소로 대피하던 길에 넘어져 다리를 다쳤다.

이밖에도 이시카와(石川)현에서 1명, 미야기(宮城)현에서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일본 기상청은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 앞으로 일주일 정도 최대 진도 6강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의 지진 활동에 의한 재해나 건물의 붕괴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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