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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7세 아들 무릎에 앉혀 운전 시킨 父…“아들이 고집 부려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6-20 10:57
2019년 6월 20일 10시 57분
입력
2019-06-20 10:46
2019년 6월 20일 10시 4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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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아들을 자신의 무릎에 앉혀 운전 시키고, 이를 촬영한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중국인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19일 중국 글로벌 타임즈에 따르면 웨이 씨는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중북부에 자리한 류저우시 도로에서 자신의 무릎에 앉아 운전하는 아들의 뒷모습이 담긴 영상을 위챗에 올렸다.
17일 현지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영상에서 아들은 차량이 다른 차선으로 돌진하자 초조하게 “아빠”라고 외쳤고, 웨이 씨는 킥킥거리며 웃었다.
웨이 씨는 30분 만에 올린 영상을 삭제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웨이 씨의 혐의를 확인했다.
웨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을 하겠다고 고집한 건 아들”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웨이 씨에게 벌금 300위안(한화로 약 5만1000원)을 부과하고, 면허를 박탈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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