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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국무부, 北 17년연속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21 01:28
2019년 6월 21일 01시 28분
입력
2019-06-21 01:27
2019년 6월 21일 0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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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국·러시아와 함께 3등급 21개국에 속해
북한과 미국의 2차례 정상회담 개최에도 미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을 17년 연속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공식 지정했다.
미 국무부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2019년 인신매매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인신매매국 최하위 등급인 3등급 국가(Tier 3)로 분류했다. 북한은 지난 2003년부터 계속해서 3등급으로 지정됐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북한은 해외 노동자 파견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인신매매에 관여하고 있다”며 “북한은 또 그 자금을 부정한 활동 자금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등급에는 북한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이란,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쿠바, 베네수엘라 등 21개국이 포함됐다.
미 국무부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쿠바를 3등급에 새로 추가시켰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폭력사태와 의사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통한 인신매매를 각각 그 이유로 꼽았다.
미국은 인신매매 3등급으로 분류된 국가에 대해 직접적인 원조 제한 조치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에 해당 국가에 대한 지원 철회를 요청할 수 있다.
국무부는 187개 국가의 인신매매 실태를 평가한 뒤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1등급은 최고, 3등급은 최악을 말한다. 한국은 1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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