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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까르푸, 중국 법인 지분 80% 쑤닝닷컴에 매각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24 00:39
2019년 6월 24일 00시 39분
입력
2019-06-24 00:39
2019년 6월 24일 0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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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유통업체인 까르푸(Carrefour)가 중국 사업 대부분을 매각하면서 고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까르푸는 이날 중국 법인의 지분 80%를 중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쑤닝닷컴(Suning.com)에 6억2000만유로(약 8156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는 연말까지 종결될 예정이다.
카르푸는 지분 20%와 감사회 7석 중 2석은 유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까르푸는 쑤닝닷컴에 나머지 지분 20%를 매각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카르푸는 이번 거래로 중국 IT업체인 텐센트와 소수 지분 매각 협상은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단 텐센트와 전략적 사업 파트너 관계는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995년 중국에 진출한 까르푸는 210개 하이퍼마켓(초대형 마트)과 24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와 현지 기업과 경쟁 격화 등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에 직면, 지분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FT는 까르푸가 미국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상거래업체와 경쟁에 직면하면서 하이퍼마켓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전자상거래 비중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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