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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변호인단, 캐나다 법무장관에 美 인도 철회 촉구
뉴시스
업데이트
2019-06-25 11:18
2019년 6월 25일 11시 18분
입력
2019-06-25 11:18
2019년 6월 25일 1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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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완저우 美 인도 캐나다 국익 해칠 것"
캐나다에 가택연금 중인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변호인단이 당국이 미국으로의 인도 절차를 철회해 줄 것을 촉구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멍 부회장 변호인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데이비드 라메티 캐나다 법무장관에게 인도 철회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단은 성명에서 “법과 외교 정책 측면에서 볼 때 멍완저우 사안은 사법 집행의 이유가 아니라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면서 “캐나다 사법 사례에서 전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멍 부회장을 미국으로 송환하는 것은 캐나다에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고 캐나다의 국익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나다 당국은 이와 연관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멍 부회장은 작년 12월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서 체포돼 미국으로 신병 인도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은 멍 부회장이 미국의 이란 제재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1월 그를 기소했다.
화웨이 측은 멍 부회장의 무죄를 주장해 왔다. 아울러 멍 부회장 체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됐다고 역설하고 있다.
지난 6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원은 멍 부회장의 변호인단이 제기한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 1월 20일부터 인도 심리를 열기로 했다.
캐나다 사법체계상 법무장관은 범죄인 인도 절차에 수시로 개입하고 중단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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