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전쟁한다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7일 0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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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인터뷰서 "무슨 일이 일어냐야 한다면" 전제로
"美 매우 강한 위치…100만 병력 보내겠다는 말 아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벌일 경우 “그리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지상군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과 전쟁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우리가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한다면 우리는 매우 강한 위치에 있을 것”이라며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It wouldn’t last very long)이라고 말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한 위치에 있다는 것은 “지상에서의 부츠를 말하는 게 아니다. 100만 병력을 보내겠다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냥 무슨 일이 생기면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지난주 이란이 미 무인기를 격추 뒤 보복 공격을 취소한 결정을 언급하며 “나는 그들에게 매우 친절했다”라며 “그들은 우리 드론을 격추했지만 나는 많은 이란인들을 죽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란 사람들을 많이 안다. 나는 이란인들을 매우 좋아한다. 그리고 그것은 너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그들은 인간이고 사람들이다. 150명을 죽이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그들은 영리한 리더십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이란의 계획은 망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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