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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메르켈, 열흘만에 또 경련 증상…“법무장관 임명식서 수분간 몸 떨어”
뉴스1
업데이트
2019-06-27 20:00
2019년 6월 27일 20시 00분
입력
2019-06-27 20:00
2019년 6월 27일 2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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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7일(현지시간) 공식 석상에서 수분간 몸을 떠는 등 경련 증상을 보였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신임 법무장관 임명식에서 갑자기 몸을 떨기 시작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옆에서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었다.
메르켈 총리는 몸이 떨리는 것을 막기 위해 팔짱을 꼈지만, 증상은 빨리 가라앉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DPA통신 소속 사진기자는 메르켈 총리의 경련이 2분 동안 계속됐다고 전했다.
증상이 잦아든 뒤 메르켈 총리는 물 한잔을 건네받았지만, 곧바로 마시지 않고 대통령 연설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8일 베를린에서 열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환영행사에서도 눈에 보일 정도로 몸을 떨었다. 당시 메르켈 총리는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똑바로 서 있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다만 총리실 대변인은 열흘 사이 반복된 메르켈 총리의 증상에 대해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정상적으로 일정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64세인 메르켈 총리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4년에도 TV 인터뷰 중 저혈압 증상을 보여 당시 방송이 중단된 적도 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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