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서 22일 수습한 시신, 60대 한국인 여성 확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8일 01시 30분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22일 밤(현지 시간) 다뉴브강에서 추가 발견됐던 시신 1구가 60대 한국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은 헝가리 당국이 시신에 대해 유전자(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신은 22일 오후 10시경 사고 지점(머그리트 다리)에서 하류 방향으로 약 30㎞ 떨어진 체펠섬 인근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귀고리를 착용하고 있어 여성으로 추정됐지만 사고 후 시간이 오래 지나 지문 채취에 실패해 DNA 검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허블레아니호가 다뉴브강에서 침몰해 유람선에 탑승했던 한국인 관광객 33명 중 7명이 구조됐고 24명이 숨졌다. 남은 한국인 실종자는 2명이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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