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범, 머리에 총상 입고 숨진 채 발견
프랑스 북서부에 있는 모스크(이슬람 사원) 밖에서 27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이맘(이슬람 성직자) 등 2명이 부상했다. 현장에서 도주했던 총격범은 이후 숨진 채 발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4시쯤 프랑스 브르타뉴의 항구 도시 브레스트에 있는 모스크에서 발생했다.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렸고 이맘과 그의 주변에 있던 신도 1명이 다쳤다.
프랑스 내 무슬림 대표기구인 프랑스무슬림평의회(CFCM)와 사법 당국 소식통은 2명의 피해자가 각각 4발, 2발 총격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험하진 않다고 말했다.
총격 뒤 도주했던 용의자는 모스크에서 약 10㎞ 떨어진 공항 지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그가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개시했다. 프랑스 검찰은 대테러반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프랑스 전역 예배 장소 주변에서 보안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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