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디자이너 아이브, 27년만에 애플 떠나 독립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8일 08시 23분


디자인벤처 '러브프롬' 설립

아이폰, 맥북,아이팟 등 애플의 수많은 제품들을 디자인해온 조너선 아이브(52) 최고디자인책임자가 30여년만에 애플을 떠나 독립한다.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조국 영국에 기여한 공으로 왕실로부터 ‘서(Sir)’ 호칭까지 받은 아이브는 27일(현지시간)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쯤 애플을 떠나 ‘러브프롬(LoveFrom)’이란 이름으로 크리에이티브 벤처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첫번째 고객은 애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애플의) 직원은 아니지만, 계속 (애플과) 매우 관여하게 될 것이다. 아주 오래오래 그러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변화를 하기에 자연스런 때가 된 듯하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아이브의 새 회사 ‘러브프롬’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기반으로 할 예정이다.또 웨어러블 기술( wearable technology)과 관련된 디자인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브는 1967년 2월 영국 잉글랜드 런던에서 태어났다. 뉴캐슬 폴리테크닉(현 노섬브리아 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다. 1992년 애플에 입사한 후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의 제품들을 내놓아 애플의 전성기를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