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리 “대중 추가관세, 트럼프-시진핑 회담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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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8일 08시 57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 News1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 News1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여부는 이번 주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결과에 달려 있다고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의 이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테크놀로지에 대한 미국 제품 판매 제한 철폐에 동의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즉각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29일에 별도 회담을 갖고 무역 문제를 담판지을 예정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미국이 자국 제품에 부과해온 추가 관세를 폐지하고, 지난해 12월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것 이상의 미국산 제품을 수입하라는 압박을 중단하기를 원하고 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이 90%는 마무리됐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곧 무역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시 주석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추가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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