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자동차 평균 11.8년 운행 ‘사상최고’…서부지역은 12년 넘어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8일 13시 41분


배터리 등 차량 품질 높아진 덕분

미국 내에서 운행되는 승용차와 트럭들의 평균 사용 연수가 11.8년이 돼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IHS 마킷이 발표한 통계에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배터리 품질과 기술이 좋아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은 차를 바꾸지 않고 훨씬 오래 쓰고 있다. 11.8년은 지난해보다 0.1년 더 늘어난 것이다. 평균 사용 연수 증가 속도는 더디지만 앞으로 10년 이내에 평균 12년을 넘어설 것은 확실하다.

IHS 마킷의 세계자동차애프터마켓 책임자 마크 성은 “자동차가 과거보다 더 잘 만들어져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더 오래 타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들이 품질이 좋아졌고 수명도 길어졌으며 극단적인 기후에도 잘 견뎌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자동차의 정비 등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동차 수명도 늘어나고 있다. 새 차를 구입한 소유자들은 최소한 7년 이상 자동차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통 신호등이 적어 정차했다 재출발할 일이 많지 않은 서부 지역의 자동차 사용 평균 연수가 12.4년으로 북동부의 10.9년을 크게 상회했다. 물론 기후도 이러한 사용 연수 차이에 영향을 미쳤다.

【디트로이트(미 미시간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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