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무인 드론이 이란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 유엔 안보리에 정식으로 항의했다고 AFP통신이 이란 타스님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골람호세인 데흐가니 이란 외무차관은 “이란은 미국의 정찰용 무인기가 이란 영공을 침범해 격추된 데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유엔 사무총장에게 불만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은 영공을 방어하고 위반에 맞설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2015년 체결된 이란 핵협상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부활하면서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지난 20일 미군 드론 RQ-4 글로벌호크가 자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격추해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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