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어젯밤 시진핑 만나 많은 것들 이뤘다”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29일 12시 03분


“중국과 관계 매우 좋다”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미중 무역담판을 벌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무역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회담을 몇시간 앞두고 기자들에게 28일 밤 두 정상과 협상가들이 화웨이 블랙리스트와 광범위한 무역 협상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많은 것들이 실제로 이뤄졌다”며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우리가 거래를 하나 못하느냐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미중) 관계 그 자체는 매우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시 주석이 “매우 좋은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두 정상의 만남 전 미국의 추가 관세 및 중국의 보복 관세 보류 등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은 지난달 회담이 결렬된 뒤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만남에 따라 새로운 무역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취재진에게 무역 회담과 관련해 “난 그게 생산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자”며 “매우 신나는 날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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