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DMZ 만남’ 제안에…北최선희 “성사되면 의미 있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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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9일 13시 25분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사진=뉴스1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사진=뉴스1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비무장지대(DMZ) 만남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 제1부상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 통해 “매우 흥미로운 제안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와 관련한 공식 제기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대로 분단의 선에서 조미 수뇌상봉이 성사된다면 두 수뇌 분들의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친분관계를 더욱 깊이하고 양국 관계 진전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회담을 마친 후 일본을 떠나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으로 갈 것”이라며 “거기에 있는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를 본다면 나는 DMZ에서 그를 만나 손을 잡고 인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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