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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최후통첩일 6일 코앞…“2단계 행동 윤곽“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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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1 16:56
2019년 7월 1일 16시 56분
입력
2019-07-01 16:56
2019년 7월 1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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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못 기다려…우린 이미 계획 발표했다"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당사국들에게 제시했던 제재해제 등 경제조치 최후통첩일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이란은 ‘2단계 행동’을 거론하며 재차 당사국 압박에 나섰다.
마지드 타크트 라반치 유엔주재 이란대사는 30일(현지시간) CNN인터뷰에서 향후 10일 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경우 2단계 행동 윤곽이 이미 드러났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지난 5월8일 JCPOA 의무 일부 불이행을 선언하면서 당사국들을 향해 대(對)이란 원유 및 금융거래 정상화를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이란은 향후 60일이라는 데드라인을 내걸었고, 오는 6일이 시한 만료일이다.
라반치 대사는 또 “핵합의 일부 조항은 이란의 의무불이행을 허용한다”고 강조했다. JCPOA 26조와 36조는 서명국 중 어느 한 쪽이 합의사항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일정 단계를 거쳐 상대국의 협정 이행 중단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대사는 “우리는 미국이 탈퇴한 상황에서 합의 이행범위 축소를 허용한 26조와 36조에 정확히 근거해 행동했다”고 강조했다. 또 그간 합의 불이행 선언 등이 JCPOA 당사국으로서 ‘이탈자(renegade)’에 대한 응수 차원이라고 했다.
그는 또 지난 1월 프랑스, 독일, 영국(E3)이 창설한 유럽연합(EU)의 대이란 교역·금융거래용 특수목적기구 인스텍스(INSTEX)에 대해서는 “좋은 메커니즘이지만 충분하진 않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이 대이란 제재 국면에서도 대화 의지는 지속적으로 피력하는 상황과 관련, “대화와 위협은 서로 다른 문제”라며 “우리는 제재를 부과하고 겁을 주려고 하는 이와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라반치 대사는 같은 날 유엔본부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우리는 (유럽 국가들이)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합의 이행을 축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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