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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MLB 투수’ 타일러 스캑스, 호텔서 숨진 채 발견…타살 흔적 無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7-02 08:20
2019년 7월 2일 08시 20분
입력
2019-07-02 08:17
2019년 7월 2일 08시 17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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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에인절스 공식 소셜미디어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투수 타일러 스캑스(28)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LA 에인절스는 2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타일러 스캑스가 이날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타일러 스캑스는 에인절스 가족의 중요한 부분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충격에 빠져있을 그의 아내와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타일러 스캑스는 전날 오후 2시 18분경 한 호텔 방 안에서 무의식 상태로 발견됐고, 결국 숨졌다. 타살의 흔적은 없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당초 2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었던 에일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는 연기됐다.
한편, 타일러 스캑스는 지난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0순위로 에인절스에 지명됐다. 이후 201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됐다. 2013년 에인절스로 복귀한 후 지금까지 선수생활을 해왔다.
그는 이번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96경기 28승 38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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