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제보자는 CNN에 “장관이 직접 지시했는지, 그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부하가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국무부 안에 장관을 기쁘게 해주려는 문화는 분명 존재했다”고 전했다. 경호원 사이에서 “우리는 권총을 찬 ‘우버 이츠(UberEats·세계적 음식 배달 플랫폼)’”란 자조 발언도 나왔다. 경호실 내부에서 장관 부인 수전이 지난해 7월부터 남편과 별도 경호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선출직 공무원도 아닌 부인이 특별한 위협 없이 자택에만 있는데도 왜 경호해야 하느냐는 이유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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