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재료 수출 규제로 한국 기업의 생산 라인이 중단되기라도하면 한국으로부터 반도체 부품을 공급받는 일본 기업들에 미치는 여파가 불가피하다고 일본 산케이 (산케이) 신문이 3일 보도했다.
반도체 재료의 수출 규제가 강화되면 소재 분야에서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 한국 기업이 비축한 재료의 재고는 3 ~ 4 개월 정도로 그 뒤에는 생산 라인 중단도 예상된다고 산케이는 지적했다. 따라서 일본 기업들도 피해를 입는 것이 불가피해진다는 것이다. 파나소닉은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종합 연구소의 무코야마 히데히코 주임 연구원은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중국 · 홍콩이 약 80 %를 차지하고 일본 수출은 10 %에도 못미친다”면서도 “이번 규제 강화로 중국에서도 생산에 영향을 받으면,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에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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